음을 알아야 연주를 한다
backing track에 A7이 떴다. A를 쳐야 한다는 건 알겠다. 그런데 A가 베이스 어디에 있는가.
12개의 음
서양 음악에서 쓰는 음은 12개다.
C - C# - D - D# - E - F - F# - G - G# - A - A# - B
그리고 다시 C. 이게 전부다. 이 12개가 높낮이만 달라지면서 끝없이 반복된다.
반음
옆에 있는 음끼리의 간격을 반음(semitone)이라고 한다. C에서 C#이 반음. 반음 2개가 모이면 온음(whole tone). C에서 D가 온음.
#(sharp)은 반음 올린 것, b(flat)은 반음 내린 것. C#과 Db는 같은 음이다. 이름이 왜 두 개인지는 나중에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하나만 주의. E와 F, B와 C 사이에는 #/b가 없다. 이 둘은 원래 반음 간격이다.
베이스 프렛보드
프렛 하나 = 반음이다. 예외 없이. 이것만 알면 프렛보드의 모든 음을 찾을 수 있다.
4현 베이스의 개방현: 4번줄(가장 굵은)이 E, 3번줄이 A, 2번줄이 D, 1번줄(가장 가는)이 G.
직접 확인해보면 좋다. 3번줄 개방현은 A. 한 프렛씩 올라가면서 세본다. A, Bb, B, C, C#, D, Eb, E, F, F#, G, Ab, 그리고 12프렛에서 다시 A. 한 옥타브를 프렛으로 걸어본 것이다. 이게 되면 프렛보드가 암기 대상이 아니라 계산 가능한 지도가 된다.
3번줄 5프렛은? A에서 반음 5개 = D. 2번줄 개방현과 같은 음이다. 4번줄 5프렛은? E에서 반음 5개 = A. 3번줄 개방현과 같은 음. 5프렛에서 윗줄 개방현과 같은 음이 나온다는 패턴이 보이기 시작한다.
같은 A가 프렛보드 여러 곳에 있다. 3번줄 개방, 4번줄 5프렛, 2번줄 7프렛, 1번줄 2프렛(옥타브 위). 이건 나중에 포지션 이동할 때 중요해진다. 지금은 "하나만 찾을 수 있으면 된다"는 것만.
backing track에 A7이 뜨면 3번줄 개방현. D7이면 2번줄 개방현 또는 3번줄 5프렛. E7이면 4번줄 개방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