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diatonic, 그리고 mode
"Blues in A"라고 하면 A가 key다. 곡의 중심 음이 A라는 뜻이다.
Key
Key = 중심 음 + scale. Key of A major면 A가 중심이고 A major scale의 음들을 쓴다. 장조(major key)는 밝고, 단조(minor key)는 어둡다.
Blues는 좀 특이하다. Key of A인데 코드가 전부 dominant 7th(A7, D7, E7)다. 순수한 major도 minor도 아닌 blues만의 세계. Major key인데 minor pentatonic이 어울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Major 위에 minor를 얹는, blues 고유의 색깔.
Diatonic
"해당 key의 scale 안에 있는 음"이라는 뜻이다. Key of C major에서 diatonic = C-D-E-F-G-A-B. 이 밖의 음(C#, Bb)은 chromatic.
Scale의 각 음에서 코드를 쌓을 수 있다. C major에서 쌓으면:
- I: Cmaj7 (major)
- ii: Dm7 (minor)
- iii: Em7 (minor)
- IV: Fmaj7 (major)
- V: G7 (dominant)
- vi: Am7 (minor)
backing track에 Dm7 → G7 → Cmaj7이 뜨면, 이건 C major key의 ii-V-I이다. Key를 알면 어떤 scale과 음이 어울릴지 판단이 빨라진다. Jazz나 pop backing track에서 이 ii-V-I 진행이 아주 많이 나온다.
Blues에서는? I7, IV7, V7가 전부 dominant 7th인데, 이건 diatonic 규칙에서 벗어난다. I은 Imaj7이어야 하고, IV는 IVmaj7이어야 한다. Blues는 전부 dominant 7th를 쓴다. 이게 blues의 독특한 점이다.
Mode
Major scale의 7개 음을 그대로 쓰되, 시작 음을 바꾸면 느낌이 달라진다. 이게 mode다.
7개가 있지만 당장 쓸 수 있는 건 두 개다.
Mixolydian — dominant 7th chord의 짝이다.
A Mixolydian: A-B-C#-D-E-F#-G-A. A major scale에서 7th만 반음 내린 것(G#→G). A7 코드의 소리와 정확히 맞물린다.
12-bar blues in A에서 A7이 울릴 때, A minor pentatonic 대신 A Mixolydian을 써보면 — 느낌이 다르다. Minor pentatonic이 "대충 다 어울리는" 느낌이라면, Mixolydian은 "이 코드에 정확히 맞는" 느낌이다. C#(major 3rd)이 포함되어 있어서 major chord의 밝은 색깔이 살아난다.
D7이 울릴 때는 D Mixolydian: D-E-F#-G-A-B-C-D. E7이 울릴 때는 E Mixolydian: E-F#-G#-A-B-C#-D-E. 코드마다 Mixolydian을 바꿔 쓰면 코드 체인지가 연주에 묻어나온다.
Backing track in A를 틀고 A7 구간에서 A Mixolydian만 써본다. Minor pentatonic으로 치던 것과 비교하면 — major 3rd(C#)가 들어갈 때 안개가 걷히듯 코드가 선명해지는 느낌이 있다. D7 구간에서 D Mixolydian으로 전환하고, A7으로 돌아오면 다시 A Mixolydian. 처음에는 머리가 복잡하다. 코드마다 scale을 바꾸는 게 자동이 될 때까지 느린 tempo에서 반복한다.
Dorian — minor 7th chord의 짝이다.
A Dorian: A-B-C-D-E-F#-G-A. Natural minor(A-B-C-D-E-F-G-A)와 비교하면 6th가 장6도(F→F#). 이 하나의 차이가 "어둡지만 밝은" 독특한 색깔을 만든다.
Dorian의 소리를 가장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곡: Stevie Wonder의 "Superstition". 기타 리프가 E Dorian 기반이다. 이 곡을 들으면서 "이 느낌이 Dorian이구나" 하고 기억해두면 된다. 또는 Miles Davis의 "So What" — 곡 전체가 D Dorian 위에서 움직인다.
Minor blues backing track이나, Dm7이 길게 깔리는 funk/soul backing track에서 Dorian을 써보면 natural minor보다 한 톤 밝은 minor 느낌이 난다.
나머지 mode(Phrygian, Lydian, Locrian 등)는 만나면 그때 찾아보면 된다.